산업 산업일반

[비전 2006 LG의 가치경영] R&D·설비 투자

"기술축적" 올10조5,000억 투입<br>R&D 3조2,000억·설비투자에 7조3,000억<br>LCD분야, 글로벌 생산라인 구축·확장 박차<br>홈네트워크·OLED·DMB 등 신사업도 육성

LG는 R&D에 3조2,000억원, 설비투자에는 7조3,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특히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투자는 지난해 2조7,000억원 보다 20% 증가한 규모로 글로벌 일등 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 2002년 부터 R&D투자에 있어 매년 20%이상씩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려왔다. LG가 이처럼 R&D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구본무 회장의 ‘체계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서는 “핵심기술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론 때문이다. 전자부문의 경우 3G폰 및 위성ㆍ지상파 DMB폰 부문에서 고객 지향의 프리미엄 휴대폰 적기 개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DPㆍLCD 등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 등 고수익 사업기반의 제품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홈네트워크, 카인포테인먼트, Post PC, OLED, DMB 등 신사업 육성에도 R&D자원을 집중 투자한다. 화학부문은 PVC, ABS, 전지, 편광판 등 승부사업과 클린에너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고기능 필름, 신촉매 및 신공정 등 미래성장사업 육성과 함께 신약 연구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통신ㆍ서비스부문은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ㆍ방송이 결합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광대역통합망(BcN) 등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당장 외형과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설비투자에 투입되는 7조3,000억원은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실탄으로 사용된다. LG는 우선 LCD 및 PDPㆍ2차전지ㆍ편광판 등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제품의 시장선점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 및 설비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지난해까지 6,600억원을 들여 완공된 구미 PDP공장 A3 1단계 생산라인과 총 3조5,000억원이 투입된 파주 LCD 7세대 라인 1단계 투자 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뤄짐으로써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자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 시설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LCD는 LG필립스LCD가 기존의 구미공장과 올해 1월 양산에 돌입한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7세대 라인인 P7이 9만장 양산가동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신규 TFT-LCD 생산라인을 위한 건물공사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일 양산가동에 돌입한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7세대 생산라인인 P7공장은 올 3ㆍ4분기까지 1단계로 4만5천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2007년 1ㆍ4분기까지 월 9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42ㆍ47인치 TV용 LCD패널의 세계표준을 주도하기로 했다. 또한 LG필립스LCD는 올 상반기에 폴란드에 LCD모듈 공장을 착공함으로써 한국 구미ㆍ파주~중국 난징~폴란드를 잇는 LCD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PDP는 LG전자가 올 하반기 구미 PDP공장에 A3 2단계 생산라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폴란드 디지털TV 공장의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한국 구미-멕시코-중국 난징-폴란드를 잇는 PDP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LG이노텍은 폴란드 디지털TV용 튜너 및 파워모듈 생산법인 착공 등 해외사업 확대와 LED등 신규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 확보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화학부문의 경우 LG화학이 아크릴레이트 공장증설 등 석유화학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전지, 편광판 생산라인 증설 등 정보전자소재사업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현재 12% 수준의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사업비중을 2010년에는 28% 이상으로 확대, 첨단 IT소재기업으로 변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서방형 인간성장 호르몬 등 바이오 의약품 생산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신ㆍ서비스부문은 데이콤ㆍ파워콤이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기간망 등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LG텔레콤이 동기식 이동통신 서비스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 투자 및 무선 네트워크 용량 확대를 위한 투자에, LG CNS는 상암동 ‘IT센터’ 건립 등에 투자를 집중한다. LG상사는 에너지 및 산업재의 안정적인 공급원과 판매망 확보를 위해 카자흐스탄 육상 ADA광구, 호주·인도네시아의 석탄 탄광 개발 등 해외 전략지역에서의 자원개발 및 플랜트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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