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러시아 연방과 몽골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오는 27일 출국, 6월1일 귀국할 예정이다.金대통령은 27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 보리스 옐친 러시아 연방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金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 대해 『우리의 대(對)북한 포용정책 및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의 추진에 있어 러시아의 건설적 기여를 확보함과 아울러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양국의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깊이있게 논의하는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몽골방문을 통해 바가반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의 이번 몽골방문은 지난 90년 3월 수교한 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