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전자] 몽헌계열사 한곳에 모인다

「적선동 현대전자 빌딩으로 모여라」현대 정몽헌 회장이 계열사들을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적선동 현대전자 빌딩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몽헌 계열사들의 본가인 적선동 현대전자 빌딩에 입주해 있던 동화은행이 퇴출되면서 현대 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일부 계열사들이 이곳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현대 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빌딩에서 다음달 말께 적선동으로 이주할 예정. 임대료 부담이 다소 늘긴 하지만 몽헌계열 본사 건물에 입주한다는데 대해 직원들 모두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 외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다른 계열사에 비해 홀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던 이 회사 직원들은 회장 집무실이 있는 건물에 들어서면 몽헌회장이 현대 엔지니어링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란 희망섞인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몽헌 계열사인 현대물류도 현재 광화문 변호사 회관에서 적선동 빌딩으로 입주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거리상으로는 인근에 위치하고 있지만 현대전자측에서 적선동 빌딩으로 들어오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여서 일부층의 임대 계약 기간 만료전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라도 적선동 빌딩으로 들어갈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 계열사들이 모두 현대 적선 빌딩에 입주하게되면 이 곳을 중심으로 광화문의 현대상선과 계동 빌딩의 건설, 종합상사등과 일가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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