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랜드 "대구 이월드에 대규모 워터파크 조성"

500억 투자 2017년 완공 계획


지난 2010년 대구 우방랜드(현 이월드) 인수를 시작으로 대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이랜드가 이번에는 대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한다.

13일 대구시와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가 운영중인 대구 두류공원 내 놀이공원인 이월드(옛 우방랜드)에 워하루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한다.


3만6,000㎡의 부지에 조성되는 워터파크는 지상 4층(지하 2층), 연면적 10만㎡ 규모로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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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에는 파도풀·유스풀·미끄럼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주차시설을 갖추게 된다. 총 투자규모는 500억원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놀이기구 교체와 시설 개·보수에 300억원을 투입해 이월드를 대구의 랜드마크인 '4계절 종합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워터파크 설치를 위한 첫 단계인 주민 의견청취 절차도 최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200억원을 투자해 이월드 내 83타워를 새롭게 단장했다. 워터파크가 조성되면 타 도시에 비해 관광자원이 부족한 대구지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랜드의 중국 내 브랜드 파워를 감안할 때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대구시와 이랜드그룹은 전망했다.

이랜드는 현재 대구에 6개의 백화점 또는 아울렛 매장, 프린스호텔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등의 행정절차 과정에서 주변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 등의 부분이 상당부분 해소 또는 최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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