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경기 부천시가 추진하는 부천 원미ㆍ심곡동 일대 ‘부천 원미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의 총괄 사업관리자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촉진사업은 낙후된 부천 구시가지 212만8,000㎡(64만평) 내의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을 개선ㆍ확충하는 동시에 신시가지로서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된다. 토공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재정비사업을 총괄 관리하면서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지원, 재원 확보ㆍ운영계획 수립 및 집행, 효율적 사업시행을 위한 계획 및 의견수렴 등을 도맡게 된다.
기존 재정비사업은 민간 주도로 개별적이고 소규모로 추진돼 사업 장기화, 불균형 개발, 공공편익시설 취약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으나 공공 부문의 역할 확대로 생활권역별 계획적 개발, 광역적 정비사업이 가능하게 됐다고 토공 측은 설명했다. 토공은 이미 도심 재정비사업인 대전 역세권 사업에 총괄관리자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