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과학고, 영재고로 전환"

서울시교육청, 2008학년부터

서울과학고가 2008학년도부터 과학영재고로 전환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08학년도부터 종로구 혜화동 서울과학고를 과학영재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과학기술부 및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고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2008년 구로구 궁동에 과학고가 개교하기 때문에 수요를 맞추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고는 1988년 학교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989년 3월 개교한 이후 올해 2월 현재까지 모두 2,3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3월초에는 156명의 신입생을 받았다. 졸업생 대부분은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하고 있다.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고로 바뀌면 국내에서 부산 과학영재고에 이어 두번째로 과학영재고가 탄생하는 것이다. 과학영재고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과기부가 설립한 학교로 자체 개발한 교과서와 실험 등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 과기부는 2003년 서울과학고를 영재고로 전환하려 했지만 무산되자 부산에 과학영재고를 설립한 바 있다. 부산 과학영재고는 올해 첫 졸업생 137명 전원을 서울대와 KAIST, 포항공대, 연세대, 미국 프린스턴대, 스탠퍼드대 등 국내외 명문대에 합격시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반면 과학고는 일반 초ㆍ중등교육법에 따라 설립되며 서울 2곳을 포함, 전국 16개 시ㆍ도에 1곳씩 모두 18곳이 있다. 또한 2008년에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외국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고교도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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