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안경사협 신임회장 김호곤씨(인터뷰)

◎“유통구조 개선 「안경=폭리」 깰것”/협회 독선운영 지양… 대화합위해 최선『실추된 안경사들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김호곤 신임 대한안경사협회 회장(53)은 안경업계가 상당한 시련을 겪고 있는 시기에 회장일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업계의 대화합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김회장은 지난달 27일 경주 조선호텔에서 치러진 제13대 대한안경사협회 회장선거에서 김회병 후보를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은 소감은. ▲안경사업계는 지금 가격파괴바람으로 휴페업하는 안경점이 속출하고 있으며, 전국 안경사들에 대한 이미지도 바닥까지 떨어져있는 상태다.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으로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어떤포부로 협회를 이끌어 갈것인가. ▲그동안 안경사들은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와중에 협회의 독선적이고 방만한 운영으로 이미지가 실추될대로 실추된 상태다. 업계의 대화합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올해부터 전격 실시되고 있는 가격표시제를 완전 철폐시키겠다. 이를 위해 정부와의 관계정상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안경의 유통질서가 엉망이 된 것 같은데. ▲무질서한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규정을 제정하고 자율지도를 완벽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련법규를 개정하고 보완해 유통구조를 개선시킬 예정이다. ­협회운영을 제시해 달라. ▲회장에 당선되자마자 협회운영에 대한 실사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업계를 자중지란에 빠뜨린 주범은 협회였다. 지난해말 금품로비사건에서도 알수 있듯 협회는 그동안 공금을 불법유용하는 등 독선적인 운영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자초했다. 건강한 협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회장은 회원들의 회장출마권유로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여서 어쩔 수 없이 출마했다고 밝히고 공약을 이행했다고 판단되면 임기 3년을 채우기 전이라도 언제든지 회장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물려줄 생각이라고 전했다.<박동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