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럽의회선거 10~13일 실시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들의 이익을 대변할 제6대 유럽의회 선거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실시된다. 3억5,000만명의 유권자가 732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지난 5월1일 10개국이 추가로 가입해 회원국이 25개로 확대된 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다국가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매우 낮아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유럽연합에 비판적인 정당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선거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EU기구 가운데 유일하게 직접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유럽의회는 54년 실권이 없는 자문기구로 출발했으나 79년 직접선거로 구성되면서 EU집행위, EU이사회와 함께 EU의 핵심적인 의사결정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EU법안의 개정ㆍ승인ㆍ거부권과 예산 심의권, 집행위 감독권 등을 갖고 있어 유럽헌법채택 등 통합이 가속화하면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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