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ㆍ미투데이 이용자들은 하루에 16.5분을 이들 ‘마이크로블로그(Microblog)’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블로그는 140~150자 이내의 단문 메시지로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뜻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은 21일 마이크로블로그 이용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들의 일평균 이용시간은 16.5분으로, ‘하루에 1시간 미만 이용한다’는 답변이 90.3%를 차지했다. 이용 빈도에 대해선 응답자의 23.8%가 ‘하루에도 여러 번’, 22.9%가 ‘하루에 1번 정도’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4일부터 10일간 만 12~49세의 인터넷 이용자 2,2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응답자의 90.8%(복수응답)가 데스크탑ㆍ노트북 등 개인용 컴퓨터로 마이크로블로그에 접속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경우는 25.9%였다. 마이크로블로그 가입자 중 37.7%는 하루 1번 이상 마이크로블로그에 메시지 등을 올리거나 공유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입자 1인당 관계를 맺은 상대방 수는 평균 78.8명이었다.
이밖에 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 중 각각 39.0%, 75%가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관해 알게 된다’, ‘하루 1번 이상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타인의 글을 읽는다’고 답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이와 관련, “마이크로블로그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여론 광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