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장관 해임건의안 부결
찬성 140…과반에 6표 부족
민병권기자 newsoom@sed.co.kr
임세희기자 why@sed.co.kr
통합민주당 등 야3당이 발의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23일 부결됐다.
이에 따라 '쇠고기 정국'에 공동 대응해온 야3당 공조에 균열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해임건의안을 표결에 부쳐 야당 의원 14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나 찬성 140표로 가결 정족수인 재적 과반수 146표보다 6표 부족했다. 반대는 5표, 기권ㆍ무효 각 2표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26일부터 17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기로 했다. 하지만 원내 1당인 민주당이 의사일정 협의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아 정상적인 국회 진행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