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컴즈는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공동 실시한 조사 결과 SNS 이용자의 67.5%가 싸이월드를 이용한다고 16일 밝혔다.
10대에서 40대 일반인 3,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 중 51.6%인 1,550명이 SNS를 이용하고 있으며 싸이월드(67.5%), 트위터(14.1%), 페이스북(12.6%), 미투데이(3.7%) 순으로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월드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이용자의 53.6%가 ‘내 인맥’이 있다는 점을 꼽았으며 트위터는 ‘실시간 교류가 가능하다’(51.1%)는 이유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SNS별 이용자 분포를 살펴보면 싸이월드는 20-24세 이용자 비중이 21.8%로 가장 높았다. 트위터는 25-29세가 21.5%를, 페이스북은 30-34세가 22.6%를 차지했으며 미투데이는 14-19세가 24.1%를 차지해 10대의 선호가 높았다. SNS 이용자의 21.2%가 하루 평균 4-5회씩 SNS를 방문했으며 11회 이상 방문하는 이용자는 6.3%에 달했다.
SNS의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용자의 40.1%가 SNS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27.0%)와 지나친 정보 전달로 인한 번거로움(26.5%) 순이었다. 응답자의 44.5%가 개인 신상정보 유출을 SNS의 불안요소로 꼽기도 하는 등 SNS를 이용하며 불편을 겪는 이용자가 많았다.
이태신 SK컴즈 SNS본부장은 “많은 사용자들이 SNS를 통해 일상과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이에 따른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