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디가드도 홈쇼핑서 사세요”

최근 납치, 폭행 등 개인 신변에 위해를 가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사설 경호 서비스`가 TV홈쇼핑 상품으로 등장했다. 우리홈쇼핑(www.woori.com)은 10일 밤 12시부터 1시간 동안 사설 경호업체 ㈜이지스의 개인 경호 서비스 상품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스토킹, 학교폭력 등으로부터 개인 신변을 보호하는 `일반 경호 상품`, 결혼식등 각종 행사장을 지키는 `통합 경호 상품`, 고가 미술품, 유가증권, 현금 등을 안전하게 호송하는 `호송 경호 상품` 등 3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 125만원. 하루 8시간씩 5차례에 걸쳐 경호를 받을 수 있으며 300여 명의 남녀 경호원 중 고객이 원하는 사람을 직접 고를 수있다. 또한 경호를 받는 중 언제라도 경호원 교체가 가능하다. 우리홈쇼핑 관계자는 “정치인과 유명 연예인 등 특수 계층에 한정됐던 경호 서비스를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호 서비스 상품을 준비했다”며 “사설 흥신소 등과 달리 경찰청 허가를 받아 운영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호업체 ㈜이지스는 팝 스타 마이클 잭슨, 농구 스타 매직 존슨,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생 로저 클린턴, SES, 강타, 문희준, 신화 등 국내외 유명인의 경호를 맡아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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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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