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 캐나다 FTA 조만간 타결..영연방 3개국 FTA 잇따라 마무리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이 3월께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나라는 호주와 사실상 FTA를 타결했으며 뉴질랜드와도 17일부터 협상을 재개하는 등 영연방 3개국과 FTA를 잇따라 마무리 짓고 있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2일 정부 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캐나다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3월 안으로 캐나다와의 FTA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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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협상은 2005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13차례 진행됐다가 농축수산물 개방 등에 대한 이견으로 중단됐다. 이후 5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14차 협상을 재개했고 지난달 캐나다에서 15차 협상을 마무리했다. 캐나다와 우리는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FTA가 타결될 경우 우리 자동차 수출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차관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성과인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과 관련해서는 일부 쟁점 사안이 남아 있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니 CEPA 협상은 지난해 말 타결이 기대됐으나 인도네시아 측이 자동차·전자 등 첨단기술 분야의 우리 기업 직접투자를 보장해달라는 조건을 내걸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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