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대표악동’ 존 댈리(미국)가 조용한 사이를 틈타 세르히오 가르시아(31ㆍ스페인)가 숨겨왔던 악동 기질을 드러냈다.
세계랭킹 16위 가르시아는 지난 15일 타일랜드 골프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번 아이언을 호수에 던져버렸다. 8번홀(파3)에서 티샷을 하자마자 마음에 안 들었는지 클럽을 티잉그라운드 왼쪽 호수로 내팽개쳤고 공은 그린 오른쪽 먼 곳의 야자수를 맞고 떨어졌다.
이날 가르시아는 라운드 내내 불만 가득한 표정을 풀지 못했고 4오버파 76타 공동 100위에 머물렀다. 반면 댈리는 말썽 없이 조용히 경기를 치렀고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