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 서울숲 인근에 49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26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울숲 옆인 성동구 성수동 547-1 일대 2만 7,716㎡에 지하 3층, 지상 49층 높이의 아파트를 짓는 건축계획안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에는 연면적 13만1,000㎡의 아파트 546가구가 들어선다. 당초 건축위는 지난 5일‘건물 옥
상구조를 단순하게 할 것’ 등으로 조건부 승인을 냈었다. 건축위는 그러나 서울 한남동 단국대 이전 부지에 최고 12층규모의 아파트와 빌라 등 606가구를 짓겠다고 한 금호건설의 건축계획,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재건축사업계획(지상 35층 규모 아파트 1,111가구) 등5건에 대해선 디자인을 문제 삼아 다시 심의를 받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이달 초부터 이른바‘성냥갑아파트’를 못짓도록한 ‘건축심의 개선 대책’을적용해건축물의 디자인 심의를 강화하고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