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선회화의 정수 한자리에

겸재·관아재·연담등의 대표작 학고재서 특별전조선시대 화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유홍준의 '화인열전' 출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학고재에서 마련됐다. 21일부터 7월 8일까지. 이번 전시는 책속에 실린 개인소장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특별히 선보이는 것. 국보급이라고 할만한 작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겸재의 '취성도', 관아재의 '설중방우도", 능호관의 '장백산도', 단원의 '기노세련계도'등은 국보급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는 조선시대 미술의 대표작이다. 또 유홍준 교수가 작품의 소재를 몰라 책에서는 설명을 누락했던 비장의 작품들이 이번 기회에 소개되는 것도 흥미롭다. 연담의 '달마도', 공재의 '산수', 겸재의 '박생연'과 '홍지문, 현재의 '운용도'와 '하경산수', 호생관의 '산중모옥도', 단원의 '청류도'와 '소나무', '대나무'등이 그런 작품들이다. 또 겸재의 '취성도', 현재의 '딱따구리'와 '파초와 잠자리', 단원의 '세마도', 호생관의 '수하한담도'와 '누각산수도', 능호관의 '유천점봉로도'등은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비장품들이고, 공재의 '석공공석도', 관아재의 '이잡는 노승', 겸재의 '비로봉도'등은 근 10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관아재 후손인 조용구씨가 출품한 '사재첩', '까치', '설중방우도'는 18년만에 다시 사람들에게 선을 보인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정조, 이병연, 간세황 등 화인들의 스승, 벗, 후견인들의 필적 14점을 함께 전시해 당시 그들의 활동했던 시대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 했다. 문의 (02)739- 4937.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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