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작년比 59% 급감…상장후 처음 1만원선 붕괴
LCD장비 선두업체인 디엠에스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디엠에스는 21일 전날 발표된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평가와 이에 따른 실망매물이 속출하면서 전날보다 1,600원(14.10%) 하락한 9,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1일 상장된 디엠에스의 주가가 1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며 이날 하락률도 최대치다.
디엠에스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1.5% 증가한 60억8,600만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는 58.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 또한 283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24.3%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 39.3%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실망스럽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내렸다. 현대증권은 이날 “대만업체들의 투자지연과 업종내 경쟁격화로 인한 수주감소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삼성증권과 굿모닝증권도 투자의견을 각각 ‘보유’와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도 1만3,000원과 1만1,100원으로 내렸다.
한국증권도 “LCD장비업종 전반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디엠에스의 목표주가를 1만3,500원으로 내렸다. 이외에도 주성에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등 동종분야 업체들도 일제히 목표가를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