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방화장품 "차별화로 승부"

남성전용·50~60대 겨냥 신제품 선보여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던 한방화장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각 업체마다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중년여성층에 한정돼있던 고객군을 20~30대 젊은 여성 및 60대 이상의 실버층, 남성고객으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저렴한 가격과 효능을 강조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지난 1일 남성전용 제품 ‘정양(精養) 라인’을 새로 선보였다. 정양 라인은 남성에게 좋은 5가지 성분인 송절, 산수유, 영지, 건강, 황금 등을 추출해 만든 정양단이 함유돼 남성의 피부를 근본부터 다스려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곧 50~60대의 실버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초고가 라인의 한방화장품을 내놓는 동시에 자사의 발효과학기술을 접목한 한방발효화장품군을 강화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은 2만~5만원의 저렴한 가격대의 한방화장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30대 여성의 조기 노화를 예방해주는 주름개선 한방제품 ‘명한 미인도-본(本)’을 지난달 출시했으며 미샤는 동의보감에서 전해지는 ‘연년익수불로단’ 처방을 그대로 재현한 한방화장품 ‘초보양’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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