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부터 4일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에 참가한 박영덕화랑이 국내 작가의 작품 15점을 팔아 모두 8만4천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세계적인 비디오작가 백남준씨를 비롯 국내 작가 6명이 출품한 이 아트페어에서는 특히 한지로 작업하는 함섭씨가 작품 7점중 6점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김창영씨가 5점, 전광영씨가 4점을 판매했다. 함씨의 나머지 한 작품도 현재 컬렉터와 협상이 진행중이다.
이 아트 페어에는 12개국 1백여개 화랑이 참가, 1천5백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박영덕화랑은 IMF 체제후 환율상승으로 국내 미술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자 불황 타개책으로 올해초부터 마이애미 아트페어, 시카고 아트페어 등 해외 미술시장을 활발히 공략해왔다. 오는 11월 7일부터 15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쾰른 아트페어에도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