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부, 해외유력 반도체社 제휴 임박

동부전자와 해외 유력 반도체 회사간 전략적 제휴가 이르면 2월중 최종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전자는 이번에 제휴가 체결될 경우 지난해 파운드리(주문위탁생산) 업체인 아남반도체 인수에 이어 정상화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 관계자는 15일 “지난해부터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온 미국 및 일본 등 3개 반도체 업체중 2곳과의 협상은 상당부분 진척된 상황”이라며 “현 추세대로라면 2월중에라도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 채권단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 대상은 세계 10대 반도체 회사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일본의 제휴 대상 업체들이 지난해 연말 동부그룹을 방문해 밀도있는 협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가 추진중인 전략적 제휴의 틀은 당초 예상과 달리 기술이나 자본제휴 등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 제휴처인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처럼 0.18마이크론 수준의 저기술급 수탁 물량을 확보하는 수준의 제한적 제휴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부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최저 40%까지 떨어졌던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연말을 고비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현재는 70%까지 올라섰다”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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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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