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가히 투자열풍에 휩싸여 있는 듯한 분위기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시장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청약열기는 식을 줄 모른 채 연일 달아오르고 있다.특히 부동산 투자자금의 경우 아파트에서 전국의 토지ㆍ상가 등으로 몰려다니면서 연일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주식시장 역시 짧은 조정 후 강한 상승장을 분출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기대에서 확신으로 바뀌면서 '지금도 늦지 않다'는 심리가 확산되며 시중 부동자금이 아파트로, 주식으로 연일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시장이나 주식시장 모두 돈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른바 유동성 장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저금리로 갈 곳이 마땅찮은 돈이 광풍처럼 몰려다니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최근의 가격상승은 곧 '거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