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운수장비·증권등 약세 두드러져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1,780선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04포인트(0.50%) 하락한 1,781.13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장 초반 반짝 상승했지만 곧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이번 주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고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된 탓에 1,780선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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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90억원, 4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7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 가운데는 기금이 375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증권과 투신, 보험 등에서 매물을 쏟아내면서 전체적으로 순매도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거래는 875억원의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30%), 건설(1.17%) 등이 상승했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운수장비(-2.15%), 증권(-2.14%), 보험(-1.44%), 의료정밀(-0.96%) 등의 하락폭이 컸다.

현대자동차(04.86%)가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현대모비스(-4.24%)ㆍ기아자동차(-2.59%)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물산(2.21%)은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기대로 올랐고 다우기술(12.57%)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지주사라는 평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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