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종연 삼성증권 전무 사퇴

금융감독원 조사국장에서 증권사 영업맨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조종연 삼성증권 법인영업담당 전무가 9개월만에 삼성증권을 떠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전무는 현재 삼성증권을 떠나 SK케미칼 사외이사 후보로 올라있으며 곧 다른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무는 지난해 6월 `편한 직장은 도전의 의미가 없다`란 말과 함께 금융기관의 감사직을 거절하고 영업맨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조전무의 사퇴는 외형상 삼성의 조직문화에 융화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속사정은 다른 곳에 있다는게 업계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증권의 다양한 상품개발과 간접자산운용업법 통과에 따른 전략수립에 있어 조전무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인사에서 삼성 출신 상무가 본부장으로 임명돼 조전무의 입장이 어정쩡해지자 사퇴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김현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