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파크, 실적·지분경쟁 재료로 '훨훨'

이달들어 24.7% 올라

인터파크가 실적호조와 1ㆍ2대 주주 간 지분경쟁 가능성을 재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4.7% 올랐다. 인터파크 급등세의 원인은 4ㆍ4분기 들어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진 가운데서도 ‘불황 수혜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는 지난 3ㆍ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10월과 11월 거래총액이 각각 1,081억원, 1,221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4ㆍ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인터파크도 10월과 11월 판매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와 2대주주인 투인베스트먼트 간의 지분 매입 경쟁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대표는 특별관계자들의 지분을 포함해 총 35.42%를 확보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미국 패션 브랜드 ‘포에버21’의 장도원 회장이 투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6.6% 정도로 추정되는 지분을 확보, 2대주주로 등장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는 단순 투자 목적이지만 향후 지분 경쟁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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