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3단계 프로젝트 1,000억 투입… 부산 다대포항 다기능 어항 된다


부산시가 1,000여억원을 다대포항을 본격 개발한다. 다대포항은 지난 1974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후 40년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낙후된 채로 방치돼 왔다.


17일 부산시는 정부의 개발지원 공모사업 지원과 추가 예산을 투입해 다대포항을 해양관광과 수산유통이 함께 이뤄지는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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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다대포항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개발은 지역 여건과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3단계 개발로 이뤄지고 총사업비는 1,03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어항기능 강화를 위한 물양장 신설과 위판장 확장을 비롯한 관광·레저활동을 위한 해안 산책로·해안 소공원·전망대 조성 등이다. 1단계 사업은 2019년까지 국비 400억원과 민자 3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친수공간 조성과 경제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2021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된다. 3단계 사업은 2022년부터 복합관광기반 조성을 중심으로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위해 최근 해양수산부의 '10항 10색 국가 어항 만들기' 프로젝트에 이 같은 개발계획안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계획해 개발하던 기존의 하향식 개발이 아닌 상향식 개발 방식이어서 부산시의 계획이 상당 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대포항을 공모를 통해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공모에 선정되면 오랫동안 낙후된 다대포항이 관광과 수산유통 등 복합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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