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인터로모바일

인터넷컨텐츠 무선화 분야 두각PC 기반의 유선 인터넷 시스템을 휴대폰 등 개인용 휴대단말기 기반의 무선 인터넷 시스템과 결합시키는 모바일 컨버전스(Mobile Convergence). IT업계의 최대 화두중 하나인 모바일 컨버전스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서 인기가 높은 벤처가 있다. ㈜인트로모바일(대표 이창석, www.intromobile.com)은 모바일 서버 및 디바이스 솔루션인 무선 인스턴트 메시징(WIM), 무선 고객관리(mCRM),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 등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주로 하는 벤처다. 특히 3GPP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이 회사 MMS인 '엠익스텐드 미디어(mExtend Media)'는 단문메시지 서비스인 SMS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동영상, 그래픽, 사진, 음악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최근 국내는 물론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이통업계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수익모델로 등장하면서 국내외서 인기가 높다. 지난 9월 태국에 투자한 글로벌 이통서비스 회사인 허치슨에게 초기 판매금 100만달러에 3년간 600만달러의 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판매했다. 현재 인도의 릴라이언스그룹과 브라질의 텔레스피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휴대폰 대기화면 제어솔루션인 '인트로패드(Intro PAD)'도 중국과 이스라엘에 각각 70만달러에 수출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에 3년간 300만 달러의 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mCRM 솔루션을 50만 달러에 수출했다. 국내에서는 이들 솔루션을 활용, 네오위즈의 무선 인터넷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대행, 삼성전자의 모바일 SI 프로젝트, 삼성캐피탈과 GE캐피탈의 모바일 SFA(영업력 강화 자동화) 시스템, KBS의 무선 포탈사이트 구축 등 대형 모바일 비즈니스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창석 사장은 "PC가 80686급까지 나오고 있는데 반해 아직 휴대폰의 경우 80186급에 불과하다"며 "PC 기반의 방대한 컨텐츠와 기능을 무선기반으로 옮기기 위해 인트로모바일은 앞으로도 관련 솔루션 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3억원에 이어 올해 50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해외에 수출한 솔루션에 대한 기술료가 본격적으로 들어와 80억원의 매출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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