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상위권 소신지원 속 중상위권 대학 합격선도 오를 듯

어려운 수능, 상위권 소신지원 속에 중상위권 대학 등급컷 덩달아 오를 듯<br>SKY의대ㆍ경영대 표준점수 550 넘어야 안정


성적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은 이미 가채점을 바탕으로 세웠던 전략을 그대로 밀고 갈 것인지 수정해야 할 것인지 고민한 뒤 '최종 지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작년 대비 어렵게 출제된 수능으로 중간층의 경우 동점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성적대에 따른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먼저 인문계열 최상위권은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소신지원 성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이 대체로 가군 고려대 경영대학, 정경대학, 연세대 경영학과, 경제학부 등의 인기학과에 지원하므로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후 고려대, 연세대의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다. 점수대가 높은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이 몰려있는 가ㆍ나군에서는 소신 지원, 다군에서는 안전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군별 지원 추세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다. 중상위권은 경쟁이 치열한 성적대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살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 중 일부가 안전지원을 할 경우 중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아져 합격선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군에 소신지원 해보는 것도 전략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안전 지원을 하는 다군에서는 합격자 이동 현상이 많다”며 “추가 합격되는 예비 합격자 수가 많은 만큼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해보는 것도 전략”이라고 말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최상위권은 수리 가형이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과 중상위권이 확실하게 구분됐기 때문에 소신지원이 더욱 뚜렷할 전망이다. 올해 신설된 중앙대 융합공학부(가ㆍ나군)와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나군)의 경우 대학에서 많은 혜택을 부여하는 특성화학과이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의 대거 지원이 예상된다.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서는 수리 영역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리 영역 반영 비율 및 수리 가형 가산점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이투스청솔이 수능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경영대학∙자유전공학부∙사회과학계열∙국어교육, 연세대 의예∙치의예∙경영학과, 고려대 의과대학∙정경대학∙경영대학에 합격하려면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합산 표준점수(탐구 2과목 기준 800점 만점)가 550점 이상이어야 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연세대, 고려대와 달리 탐구영역 4과목을 반영하는 서울대의 경우 4과목 합산 기준으로 분석하면 의예 557점, 경영대학 553점, 자유전공학부 551점, 사회과학계열 550점 이상이 돼야 합격 가능한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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