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출신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74) 뉴스코프 회장이 2005 회계연도에 1,900만달러(약 195억원)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뉴스코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머독 회장이 2005 회계연도에 받은 현금 보너스는 1,890만달러로 이전 회계연도에 받았던 보너스 1,250만달러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머독 회장의 기본 연봉은 45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방송사와 신문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뉴스코프는 최고 경영진들의 보너스를 회사의 수익성과 연관해 지급하며 머독 회장의 경우 뉴스코프의 이익이 이전 회계연도보다 40% 이상 증가하면 2,500만달러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뉴스코프는 2005 회계연도 순익이 전년 보다 39% 늘어난 21억달러로 주당 순익이 28%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