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강남 내년 입주 아파트 1만5천가구

24년만에 최고치 기록<br>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도 향후 5년간 46만7천가구<br>서종대 건교부 주택국장 "집값 오를 이유없다"

서울 강남지역의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6천가구 가량 증가한 1만5천가구에 육박, 82년 이후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공공택지의 아파트도 2008년 12만가구 등 향후 5년간 46만7천가구의 입주 예정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향후 공급확대에 따른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안정이 기대되고 있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공급부족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강남구,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입주물량은 올해 8천864가구에서 내년 1만4천969가구로 급증한다. 구별로는 강남과 송파가 8천77가구(올해 3천417가구), 3천857가구(1천867가구)로 각각 배 이상 늘고, 서초구도 3천35가구로 올해 입주물량(3천580가구)과 비슷한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서울시 전체 입주물량 4만4천508가구중 33.6%에 해당하는 것으로 물량기준으로 따지면 82년(1만7천가구) 이후 24년만에 최대치다. 내년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규모도 20만4천가구로 98년 외환위기(17만3천가구)이후 가장 많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99년 19만3천가구로 정점을 이룬뒤 지난해 15만9천가구까지줄었으나 올해 20만가구에 이어 2년연속 20만가구의 공급이 이뤄진다. 수도권 공공택지내 아파트는 내년 7만6천228가구, 2007년 9만5천121가구에 이어2008년에는 12만1천73가구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처럼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남으로써불안한 수도권 집값이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전세가격이 2002년 5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003년 5월부터 2년간 25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강남의 경우 42.9%까지 떨어져 전국 평균(57%)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점도 추가적인 집값 상승을제약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서종대 건교부 주택국장은 "앞으로 수도권 집값이 오를 이유는 없다. 오히려 거품을 우려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기세력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면 철저한 단속을 통해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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