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태인은 이달 3~7일 사이에 전국 법원에서 경매된 주택 1,692건을 분석한 결과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이 5월 마지막 주보다 1.65%포인트 오른 79.63%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용도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80.16%에서 82.01%로 1.85%포인트 올라 평균치보다 상승폭이 컸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78.82%에서 80.36%로 1.54%포인트 오르면서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가구 물건은 수도권의 경우 69.31%에서 67.82%로 1.49%포인트 떨어졌지만 지방에서는 91.13%로 전 주(80.15%)보다 무려 10.98%포인트나 급등했다.
특히 신건 상태에서 낙찰된 물건과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된 물건 수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6월 첫째 주 들어 신건 낙찰 주택은 60건으로 5월 마지막 주의 34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주택 역시 같은 기간 53건에서 78건으로 25건 증가했다.
정대홍 팀장은 "최근 경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건에 대한 입찰자의 관심이 느는 추세"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