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후임 産銀총재 '안갯속'

유력 후보군 양천식·김광림씨 제외설속 정부 일각선 "관료 출신 배제" 목소리도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가 오는 14일 은행연합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후임 산은 총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부 일각에서 ‘관료 출신을 배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그동안 후임 산은 총재는 김광림 전 재경부 차관과 양천식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 양파전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이 중 한 명이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김 전 차관의 경우 총선 출마 거부와 관련, 청와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양 부위원장은 유 총재와 전주 북중 동기라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제 3의 민간 은행장 출신이 후임 산은 총재로 낙점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은행장 출신으로 신동규 수출입은행장과 강권석 기업은행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의외의 뱅커출신이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신 행장과 강 행장은 행시 14기 동기로 재경부에서 근무 후 국책은행을 이끌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임 산은 총재는 유 총재가 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긴후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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