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여직원 출산하면 자동으로 육아휴직

SK그룹은 이달부터 ‘워킹맘’ 여직원들이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SK그룹은 여성인력을 핵심인재로 양성하고 여성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성리더 육성 강화·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그 일환으로 워킹맘들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를 도입키로 했다.

관련기사



이는 최근 여성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을 쓴 여성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강구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SK그룹은 이와 함께 주요 관계사의 직장보육시설도 신설 또는 확대키로 했다. 이미 어린이집을 운영해온 관계사들은 늘어나는 실수요를 고려해 증축을 추진하고 SK건설, SK브로드밴드 등은 연내에 신규 어린이집을 설치하게 된다.

아울러 SK그룹은 지난 2011년 만든 임원급 여성 협의체인 'SK W-네트워크'를 통해 정기적인 워크숍과 설명회 등을 갖고 여성들의 의견 수렴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시스템화할 예정이다.


김흥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