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은 이날 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케네스 배의 석방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편지 내용에 따르면 로드먼은 김 위원장에 대해 ‘친애하는 나의 친구, 존경하는 김정은 원수’라고 말한 뒤 “그(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하며 당신과 북한이 얼마나 자애롭고 인정이 많은지 우리나라에 보여달라”고 했다.
로드먼은 이어 “그(케네스 배)가 안전하게 귀환한다면 나는 영원히 감사하게 여길 것이고 양국 사이의 간극에도 가교를 형성하는 데 큰 도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먼은 북한에 편지를 보낸 후 답신을 받지는 못했지만 편지를 보낸 며칠 뒤 북한 정부가 케네스 배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배포했다며 이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틀림없이 우리의 여행이 케네스 배의 석방에 영향을 미쳤다”며 “케네스 배가 본국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