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6억8,000만달러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15일 5억1,000만달러 규모의 오만 바르카(Barka) 2단계 민자 발전ㆍ담수 플랜트 공사에 관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수에즈사가 발주한 아랍에미리트 알타윌라(Al Taweelah) A10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도 1억7,000만달러에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카 2단계 민자 발전ㆍ담수 플랜트는 총 발전용량 678㎿의 발전소와 하루 3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12만톤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오만 최대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은 이 공사의 설계부터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해 오는 2009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민자발전인 알타윌라 A10은 발전용량 216㎿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로, 2009년 5월까지 EPC 방식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홍성은 발전BG 부사장은 “최근 중동지역의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를 보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는 EPC 사업자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두 개의 민자 프로젝트 수주로 중동지역 민자 발전ㆍ담수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