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가 단기적으로 초강세를 보이며 1개월 이내에 달러당 100엔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많은 분석가들이 일본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들어 엔화의 장기적 약세를 점치고 있지만 미국 무역수지 확대 등 단기적으로 엔화 강세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통신은 이 같은 엔화 강세가 미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명성 추락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해 주목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990년대 호황기에 보여줬던 그린스펀 의장에 대한 추앙이 사라지고, 이제는 그와 하야미 마사루 일본 중앙은행 총재 가운데 누가 더 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지 논란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엔화는 달러당 120엔대에서 19일 1.33엔이나 급등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병관기자 cp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