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양옵틱스, DSLR 덕분에 반등


삼양옵틱스가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용 렌즈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삼양옵틱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3.23%(35원) 오른 1,1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삼양옵틱스는 지난 24일 이후 사흘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삼양옵틱스의 이날 강세는 보급형 DSLR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보급형 DSLR의 급격한 확산과 함께 교환렌즈 시장도 확대되면서 삼양옵틱스의 외형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교환렌즈의 경우 기존 주력사업이던 폐쇄회로TV(CCTV)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며 “올해에는 회사 전체 매출 가운데 교환렌즈의 매출비중이 45%로 높아지고 영업이익률도 15.6%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용 교환렌즈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대외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초점(AF)특허를 보유한 메이저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F교환렌즈 시장 진출도 추진중으로 중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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