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개인 사상 두번째 규모 순매수


유가증권시장이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4.12포인트(2.60%) 하락한 1,651.51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며 장 초반부터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루머까지 나돌자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적극적으로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18억원, 999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난 2007년 11월 8일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7,640억원)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19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37%)만 오름세를 보이고 다른 모든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4.82%), 철강ㆍ금속(-4.18%), 전기가스업(-4.17%), 보험(-3.82%), 비금속광물(-3.41%), 증권(-3.38%), 건설업(-3.3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하이닉스(-5.38%), KB금융(-5.24%), 포스코(-4.74%), 한국전력(-4.33%), 현대중공업(-4.32%), LG디스플레이(-3.62%), 삼성전자(-3.2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생명(-5.70%)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11만원) 이하로 주가가 내려갔다. 다만 현대모비스(1.03%)가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1곳을 비롯해 16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3곳을 포함한 664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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