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0대 기업의 75%가 ‘스파이웨어’를 걸러낼 수 있는 장치를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보안기업인 한국트렌드마이크로가 지난 6월부터 국내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보안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데스크탑용 바이러스 백신’을 도입한 곳은 97.65%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큰 위협으로 등장한 ‘안티스파이웨어 제품’을 도입하지 않은 곳이 무려 74.9%에 달해 가장 큰 취약성을 보였다. 또한 전사적으로 바이러스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보안 관리 제품’을 도입한 기업도 24%에 불과했다.
한편 ‘네트워크 서버 백신 제품’ 도입과 ‘메일 서버용 백신 제품’ 도입율은 각각 68.7%와 60.4%를 나타내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의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피싱 및 스파이웨어가 웹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기업들이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