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재인 10월께 방중 검토… '경제통일' 행보 잰걸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통일과 경제·안보 분야에서 적극적인 대안을 내놓고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우선 이르면 오는 10월께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핵심 전략인 '환동해경제권'과 '환황해경제권'의 거점이 중국과 연결되는 만큼 현장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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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의 적극적인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새정연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적극적인 대안을 내놓으면서 박근혜 정부의 관련 정책과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문 대표는 당분간 이 같은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19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후속행보로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현대아산 사옥을 방문해 조건식 사장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표는 금강산관광에 대해 "안보의 중요 역할을 했는데, 중단된 지 7년이 지나도록 다시 재개되지 않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 경제통일이야말로 지금 아주 희망이 없다시피 한 우리 경제의 유일한 활로지 않겠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그렇게 되면 정치적 통일까지도 될 것으로 본다"며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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