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 SSD 개발

삼성전자[005930]가 낸드 플래시를 채용한 차세대 기억장치인 `SSD(Solid State Disk)'를 개발하는 데 성공, 낸드 플래시 시장이 모바일 PC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3일 낸드 플래시를 채택한 SS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SSD는 메모리를 채용한 데이터 저장장치로, 기존의 하드디스크드라이버(HDD)에필요한 모터와 기계 구동장치가 필요없어 열과 소음이 발생하지 않으며 외부 충격에도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 SSD는 8Gb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16GB, 8GB 용량의 2종과 4Gb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8GB, 4GB 용량의 2종 등 총 4종이 개발됐으며 각 제품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SSD는 특히 기존 HDD보다 무게가 절반 이하로 가벼워져 모바일 기기의 경박단소(輕薄短小)화 추세에 적합하며 읽기 속도는 3배, 쓰기 속도는 1.5배가 빨라 부팅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노트북 PC 등에 사용됐던 HDD와 같은 크기, 같은 입.출력 방식을 사용해 별도의 시스템 변경없이 소비자가 직접 HDD를 SSD로 교체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개발을 계기로 그동안 산업용.군사용으로 국한됐던 SSD시장이 노트북 PC 등 모바일 PC 시장으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대용량의 모바일 PC는 HDD, 저용량의 모바일 PC는 SSD를 사용하는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모바일 PC 시장이 지난해 4천600만대에서내년에는 6천200만대로 늘어나는 등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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