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기업

한전 본사, 미 그린빌딩위원회 최고 등급 ‘플래티넘’ 획득

냉난방 100% 지열 이용해 가동·물 안 쓰는 소변기 설치


한국전력(015760)은 전남 나주 본사 신사옥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시행하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 가운데 최고등급(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기사



LEED인증은 지난 2000년부터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다. 설계부터 시공 완료 단계까지 부지평가 및 에너지효율, 수자원절감, 실내환경 등 총 72개 항목을 평가해 △Certified △Silver △Gold △Platinum 등 네 가지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등급을 받은 한전 본사 신사옥은 연 면적 9만8,629㎡, 31층 규모로 지열을 이용해 100% 냉난방을 하고 창문과 지하 주차장 등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 태양열로 모든 온수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물을 사용하지 않은 소변기를 사용하고 통합수자원 관리로 LEED 기준 대비 50% 이상 물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에너지효율도 1등급이며 국내에서도 녹색건축 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LEED 공식 인증은 한전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이라는 인식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친환경 스마트 경영을 통해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경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