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혁신과 윤리경영] "기관 역량 업그레이드, 국민 신뢰·사랑 받겠다"

産資분야 37개 유관기관<br>업무 효율화·윤리경영등·산자부와 '혁신성과 협약'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14일 산업자원 분야 37개 유관기관이 업무처리 효율화 대국민 서비스 제공, 윤리경영 등을 내용으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혁신성과 협약’을 맺어 성과여부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 같은 공기업들이 조직과 업무혁신을 실천하고 산자부 장관이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참여한 공기업이나 기관들은 올해 말까지 혁신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관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산자부는 체결한 협약내용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혁신평가위원회’를 통해 연말에 평가해 인사, 예산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혁신성과경진대회’를 개최, 기관간에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혁신네트워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모든 것이 변화하는 지금, 환경변화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공조직도 망한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끊임없는 혁신노력에 기관장이 직접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전력공사=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에 대한 고압적인 자세를 고치기 위해 ‘을(乙) 되기 운동’을 추진. 직군을 파괴한 능력주의 인사도입. 전기소비자가 한번 전화로 모든 서비스를 받는 ‘원콜(One-Call) 처리시스템’ 구축. ‘국민전력사용기본권’ 개념 도입으로 저소득층의 전력사용에 지원확대. ◇한국지역난방공사=형식적인 문서처리로 인한 비효율을 방지하고 업무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 48시간안에 결재처리를 안 할 경우 결재처리된 것으로 보는 ‘결재 48시간 아웃제’ 도입. 난방사용을 절감한 고객에 대한 캐시백(Cash Back)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기업이익 환원을 추진. ◇한국석유공사=가스선, 시추선 등 핵심사업에 대한 예산관리 강화를 통해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제고. 자주원유공급률 제고를 위한 전략적 사업재편, 비축기지 조직 슬림화 등 운영효율화, 전사적 디지털 경영체제 구축, 국민에 대한 석유정보서비스 강화. ◇한국산업단지공단=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등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조직재편의 일환으로 핵심업무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업무는 과감히 폐지. 입주기업에 의한 서비스 다면평가제 도입. 콜센터(팩토리 콜, 1566-3636) 운영. ◇한국수력원자력=ERP기반의 예방정비프로그램 최적화. 지역지원, 지역개발 등 지역공동체 경영추진으로 원자력발전의 사회적 수용성 제고. 신성장동력 등 미래핵심업무 선정 및 역량 집중. ◇한국가스공사=360도 다면평가와 직위공모제 등 인사운영혁신. 외자재전자조달 및 배관망 순찰관리 GPS도입 등 디지털가스공사 실현. ◇에너지관리공단=인사평가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적위주 인사시스템 확충. 핵심성과지표(KPI) 개발로 공단목표에 부합하는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 재편 ◇한국전기안전공사=경영혁신지역본부 단위의 자료관리체계를 중앙집중식 통합DB로 개편, 정보공유로 통한 업무효율 제고. ◇한국가스안전공사=종이로 작성되던 검사결과 데이터를 웹기반으로 처리. 취약시설에 대하 ‘안전관리 담당제(JSA) 실시. ◇대한석탄공사=인사관리의 경쟁체제 도입. 부동산매각절차 개선, 위임강화 및 보관문서 DB구축 등 업무프로세서 개선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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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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