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여유자금 2조 이번엔 자신있다"

현대차 "여유자금 2조 이번엔 자신있다"다임러측 참여 적극적..인수가능성 높아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감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대우차 인수를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입찰에서 50억달러를 제시해서 포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현대는 GM-피아트에 비해서는 유리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GM-피아트 2개 컨소시엄 입찰조건을 비교한후 우선대상협상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측이 선정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현대차는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여론을 업고 입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2조원 정도의 자금여력이 있어 대우차 인수자금에도 여유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입찰에서는 컨소시엄을 늦게 구성한 만큼 제대로 준비를 못했다』며 『대우차 발전방향과 고용승계 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다임러크라이스러의 참여 여부. 현대는 다임러크라이슬러측에서도 대우차 재입찰시 언제든지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5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다임러와 지분 10% 인수 등 자본 제휴와 전주 상용차공장의 합작법인 설립 등 제휴방안에 합의할 계획이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9/15 18:4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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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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