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볼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차전에서 세계랭킹 3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무릎을 꿇었다.
양용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핀카 코르테신 골프장(파72ㆍ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C조 경기에서 카이머에게 1홀을 남기고 2홀을 뒤져 패배했다. 양용은은 11번홀까지 2타를 앞섰지만 12번부터 15번홀까지 4홀 연속 카이머에게 내주며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1패를 당한 양용은 20일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과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A조 경기에서 안데르스 한센(덴마크)을 6홀차로 꺾었고,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B조 경기에서 라이언 무어(미국)를 4홀차로 꺾고 1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24명의 선수가 3명씩 8개조로 나뉘어 조 상위 2명이 16강전에 진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