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여권] 정치개혁 단일안 내주초 결론

여권은 김대중 대통령이 러시아와 몽골 방문에 앞서 내주초 金대통령과 김종필 총리,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참여하는 4인 수뇌회담을 열어 정치개혁 단일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국민회의 金대행은 20일 『어제 주례보고에서 金대통령에게 러시아 방문전 4인 회담을 갖고 정치개혁 단일안을 매듭지어줄 것을 요청했다』며 『4인 회동은 내주초쯤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金대행은 『4인회담에서 결론을 빨리 내려야 관련 법안의 조문화작업을 하고 선거구 획정 준비도 할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6·3 재선거가 끝나는대로 야당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21일 당사에서 긴급 당무회의를 열어 국민회의, 자민련 8인 정치개혁특위가 마련한 안을 당론으로 추인할 예정』이라고 金대행이 말했다. 특히 金대행은 金총리의 중선거구제 수용 여부와 관련, 『자민련의 입장에서는 선거구당 3인을 뽑는 중선거구제가 가장 유리한 제도가 아니냐』며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金대행은 또 『야당과의 협상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여야안을 자유투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록표결인 기립표결이나 전자표결 가운데하나를 선택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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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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