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산역세권 개발 본격 추진

22일 대전청사서 사업설명회…내년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 용산역 일대 13만4,000평에 대한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자 모집공고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는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내년 3월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심사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5월 프로젝트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 프로젝트회사는 사업시행자가 돼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계획 수립 및 구역지정, 인허가 승인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철도공사는 내년 5월 프로젝트회사가 설립될 경우 6월부터 사업시행이 가능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09년께 사업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철도공사는 용산역세권을 철도산업과 연계한 국제업무ㆍ상업ㆍ문화ㆍ주거시설 등을 포함하는 지속 가능한 일체복합역세권으로 개발해 프랑스 라데팡스, 일본 롯폰기힐스와 같은 세계적 명품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도심권 개발지구의 마지막 노른자로 주목받아온 용산역세권 철도부지는 현재 서울시의 ‘용산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기본지구단위지침’에 의거해 국제업무지구로 지정돼 있다. 한봉석 철도공사 용산역세권개발사업추진단장은 “사업부지 감정평가액만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향후 10조원에 달하는 철도공사의 부채해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