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실용·개혁으로 '선진한국' 연다

'CEO 대통령' 이명박號 25일 공식 출범<br>주도세력 물갈이 사회전반에 역동적 변화 예고<br>시장경제·글로벌 코리아등 5대 국정지표 표명


실용·개혁으로 '선진한국' 연다 'CEO 대통령' 이명박號 25일 공식 출범주도세력 물갈이 사회전반에 역동적 변화 예고시장경제·글로벌 코리아등 5대 국정지표 표명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실용과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 선진화를 이끌 이명박호가 25일 공식 출범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의 '기업인(CEOㆍ최고경영자)' 출신 대통령으로서 대기업과 서울시 경영에서 보여준 강력한 추진력과 자신감으로 5년 동안 국정을 운영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불과 1년8개월 전만 해도 '현대건설 회장 출신 서울시장'이라는 정치적 소수파로 시작했으나 1년6개월 동안의 대권도전과 2개월여간의 정권 인수과정을 거쳐 '샐러리맨의 신화'에 이어 대통령으로서 또 다른 '신화 만들기'에 도전한다. 또 새 정부는 이념보다는 실용을 우선하는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정권 주도세력의 대대적인 '물갈이'뿐 아니라 정치ㆍ경제ㆍ사회 전 분야에 역동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취임식을 갖고 오는 2013년 2월24일까지 제17대 대통령으로서 국정 전반을 지휘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건국 이후 60년 동안의 대한민국 역사를 국민의 노력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것으로 긍정 평가하면서 올해를 '선진화 원년'으로 규정하고 국민들이 협력해 '전진해나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시장경제에 기초한 일류국가 건설, 진보와 보수의 이념구도를 뛰어넘는 실용주의, 건국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뛰어넘는 선진화 시대 건설을 새 정부의 국가비전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에 근거한 신(新) 발전체제를 천명하고 ▦활기찬 시장경제 ▦인재대국 ▦글로벌 코리아 ▦능동적 복지 ▦섬기는 정부를 새 정부가 추진할 5대 국정지표로 제시한다. 새 정부는 그러나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 ▦국제 고유가 ▦국내 물가불안 등 대내외 경제여건과 4ㆍ9총선을 앞두고 새 정부 내각의 국회 인준과 인사청문회로 여야 정치권이 대치하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출발한다. 나성린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24일 새 정부 출범의 의의에 대해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를 여는 데 있다"며 "특히 좌편향적으로 갔던 사회 분위기를 우측으로 조정,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이어 "모든 국민이 바라는 것처럼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며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교육개혁과 서비스산업 육성 등으로 사회 전체의 선진화를 이뤄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전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도 "(정치 분야에서는) 탈정치화와 신보수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새 정부의 과제는 정부개혁, 공공 부문 개혁을 통한 효율성 추구"라며 "다만 효율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민주화 어젠다(의제)가 다시 부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5일자로 발매되는 뉴스위크 인터내셔널판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지만 국내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형식적인 정상회담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뜨고 질 정책들 • 해외 인사 누가오나 • 취임식은 어떻게 • 16대와 비교해보니 • MB노믹스는 • 시작부터 거센 역풍 예상 • 통일·외교정책 • 5+2 광역경제권 • 교육정책 • 복지정책 • MB의 사람들·政 • MB의 사람들·黨 • MB의 사람들·靑 • 黨靑·對野관계 어떻게 • 미리보는 4·9 총선 • 15부 2처로 슬림화 • '물가안정' 이명박 정부 첫 과제로 • 이명박 대통령 취임, 문화·예술계도 '변화 바람' • "이명박 정부 수혜주를 잡아라" • [사설] 선진화시대 약속한 이명박 정부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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