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제이주기구(IOM)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민정책연구원(MRTCㆍMigration Research and Training Center)의 초대 원장인 찰스 한스씨가 24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MRTC는 정부가 IOM과 체결한 '정부 간 협정'에 따라 이민정책을 개발하고 아시아 역내 이민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웨스턴타워에 문을 열었다. 한스 원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에서 이미 이민과 관련한 새로운 과제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당면한 여러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스 원장은 "한국과 아시아의 역내 이민정책과 정책 실행 분야를 증진시키기 위해 창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른 나라의 정책 사례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석동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한효근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