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 지방 22만가구 분양

작년보다 10.5% 줄었지만 미분양 이어질듯


지방에 10만 가구에 달하는 미분양이 쌓여 있지만 올해에도 22만 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보다 10.5%나 감소한 물량이지만 현재의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전체 21만9,742가구로 지난해(24만5,094가구) 대비 10.5% 감소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현재 미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인 부산지역에서 3만3,001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대구도 2만3,729가구가 대기중이다. 대전에서 2만2,386가구, 광주 1만5,279가구, 울산 1만1,130가구도 분양을 준비중이다. 시ㆍ도지역에서는 충남에서 3만2,117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며, 경남도 2만5,649가구에 이른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지방 미분양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 센터장은 “올해 지방에서 분양하는 물량이 작년 보다 다소 줄고 지방 시장의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서 미분양 사태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여전히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많아 분양가와 지역에 따라 차별화 된 청약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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