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재산세 공동과세에 따라 강남과 강북 지역의 자치구 간 세입격차가 크게 줄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7월 부과된 재산세는 1조 1,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억원 늘었고, 강남구와 강북구간 세입격차는 4.6배로 달했다.
올해 강남구와 강북구의 당초 재산세는 각각 3,423억원과 209억원으로 자치구간 격차가 16.3배에 이른다. 하지만 재산세의 50%를 특별시분 재산세로 걷어 각 자치구에 균등 배분하는 공동세 조정을 거쳐 강남구는 재산세가 2,050억원으로 줄고 강북구는 443억원으로 늘어 자치구간 격차가 4.6배로 감소했다. 인구 1인당 세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9.9배에서 2.7배로 완화됐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재산세 공동과세가 강남구와 강북구 간 세입격차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줘 자치구의 재정 불균형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